사람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기의 차이가 있을 뿐 상처나 흉터를 하나쯤은 갖게 된다. 피부는 상처를 입게 되면 점차 자연스러운 회복을 하게 되고, 이때 손상된 피부가 재생하면서 대체 조직을 만든다. 이 대체 조직이 상처 난 부위를 메꾸게 되는데, 대체 조직이 메꿀 수 없을 만큼 부위가 크거나 과도한 재생으로 인해 흉터가 남는다.

흉터가 발생하는 원인은 외상이나 질환, 그리고 신체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흉터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외상 흉터의 경우 보통 수술 이후 발생하는 흉터를 의미하는데, 갑상샘 수술이나 제왕절개 그리고 맹장 수술 등이 대표적인 수술 흉터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슴성형이나 쌍꺼풀수술 등 성형수술 이후 발생하는 예도 늘고 있다.

흉터의 다른 종류로는 여드름 흉터와 켈로이드 흉터 등을 들 수 있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을 앓고 난 자리에 발생하는 것으로 잘못된 여드름 관리나 장기간의 방치로 인해 발생한다. 켈로이드는 수술에 의한 상처나 피부가 손상 입었을 때 아물면서 나타나는 흉터의 한 형태로, 흉살이 붉은색을 보이고 상처 부위를 넘어 계속 커지는 형태를 보인다.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눈에 띄는 위치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콤플렉스를 유발하기도 하여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이처럼 흉터의 종류는 그 발생 원인과 형태 등에 따라 다양하다. 즉, 환자의 흉터 상황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흉터는 언제,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상처나 흉터의 경우 예전에는 3~6개월가량 흉터가 성숙해지는 기간을 기다렸다가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흉터의 전 단계에서 조기 치료를 통해 흉터를 예방하고 흔적을 적게 남기는 치료를 권한다. 흉터 전 단계인 프리스카 시기에 조기 치료하게 되면 흉터 예방치료의 적기라 불리며, 이때의 치료가 흉터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방법은 초기의 붉은 흉터에 혈관 레이저를 조사하여 비정상적인 혈관 증식 등을 억제하고 흉터의 발생 범위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염증이나 부기가 심한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흉터로 인해 생긴 색소침착을 색소 레이저 장비로 개선하기도 한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프리스카 기간이 지나고 흉터를 방치하면 섬유조직을 유연하게 하는 치료와 흉터 회복에 도움 되는 추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방치 기간이 길면 길수록 흉터의 흔적이 진하게 남을 수 있다.

흉터 치료는 흉터의 종류나 색상, 성숙 정도, 두께, 질감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해당 시술에 대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흉터 치료에 독자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피부과전문의에게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 부산 노블레스피부과 최규원 원장